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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엉뚱한 곳에서 머리채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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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한서희를 협박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고가의 명품시계들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 양현석을 시상식에서 언급한 것은 다소 불편했다는 것.
하지만 지드래곤과 양현석의 인연은 특별하다. 양현석은 13세였던 지드래곤을 YG로 데려와 빅뱅으로 키워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24년간이나 계속됐고, 지드래곤이 YG를 떠난 뒤에도 관계는 이어졌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했던 가족 같은 사람을 언급한 것이 오히려 지드래곤의 인성을 보여주는 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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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스카프를 뒤집어 써도, 침대 위에서 우유만 마셔도 핫하고 핫한 지드래곤인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갈수록 도가 지나친 억측과 '억까'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