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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밴드 버즈 민경훈이 '아는 형님' 멤버들의 뜨거운 축가 속,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동은 자신이 민경훈 결혼식의 총감독을 맡았다면서 사회자를 뽑자고 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호동이 형은 사회를 안 볼 거지, 장훈이 형과 상민이 형은 사회를 보고 싶어도 못 본다. 영철이 형이 사회를 보면 경훈이 결혼식 미룰 거지"라고 돌싱 멤버 서장훈, 이상민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신동은 사회자가 되려면 신랑을 잘 알아야 한다며 민경훈 관련 퀴즈를 냈고, 가장 점수가 좋은 서장훈이 사회를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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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이어 "우리가 함께할 날들은 평범한 행복으로 가득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예인에 관심 없던 내가 유일하게 버즈는 좋아했고 TV도 잘 안 보던 내가 엉뚱하게 예능 PD가 됐다. 그 모든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잠시 후 '아형'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축가를 부르기 위해 하객 앞에 섰다. 이수근은 "내 아내는 나 말고 다른 '남자를 몰라'를 준비했다"라며 재치 넘치는 곡 소개를 해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완벽한 합을 선보이며 열창했고, 민경훈과 아내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축가를 감상했다. 이수근은 곡이 끝나갈 때쯤, 민경훈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후렴 부분을 불러달라고 깜짝 요청을 했고 그렇게 민경훈은 아내를 바라보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