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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명수가 재산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진짜 아끼는 자산"이라며 지드래곤과 아이유를 언급했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 그는 "(지드래곤과 아이유는)나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난 그들에게 노래에 대한 영감을 심어줬다"며 '무한도전' 당시 가요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10년째 라디오를 진행 중인 박명수는 "얼마 전 아이유 노래를 마지막 클로징으로 걸고 큐시트를 찍어서 아이유에게 보냈다. '오늘 마지막 곡이 네 노래'라고 했더니 아이유가 '선생님, 마지막에 걸면 노래가 잘리잖아요'라며 재밌게 답장해 줬다"며 아이유와의 문자 메시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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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한도전' 전에 '무모한 도전'이 있었다. 그때 내가 오버하고 소리 지르고 '뭘 봐', "꺼져' 이런 걸 하다가 진짜 꺼지게 됐다. 잘렸다. 주저앉을 수 없으니까 다른 프로그램을 알아보다가 'X맨'에 출연하게 됐고, 그때 강호동과 하다가 호통 개그가 시작됐다. 그게 재밌었는지 사람이 한 번 날개를 다니까 미친 듯이 날아갔다. 한마디만 던져도 웃겼고, 그러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무모한 도전'이 '무한도전'으로 바뀌면서 재석이가 'X맨' 할 때 날 (지켜)보고 같이 '무한도전'을 하게 된 거다"라며 "지금도 재석이와는 주중에 한번 꼭 통화하면서 안부를 묻고 잘 지내고 있다. 나의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석이가 요즘 방송 많이 하던데 같이 하자"며 깨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박명수의 '즉문즉답' 코너가 진행됐는데 재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올해 초 박명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댓글 읽기' 콘텐츠를 진행하던 도중 '박명수 재산이 300억 넘는다'는 댓글을 발견하고는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도 '얼마나 버셨냐'는 재산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 그러자 박명수는 "유튜브에 나온 거 반"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행복한 결혼 생활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말에 "없다"고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색욕을 끊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끊긴다. 그건 배부른 사람이 하는 소리다. 배고프고 힘들면 성욕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진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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