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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주행의 아이콘' 윤하가 솔직하고 위트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하는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김구라가 내게 '너도 공황? 같은 환우네. 괜찮아. 유병장수"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며 "지금은 눈 마주치고 이야기하는 게 많이 좋아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절친' 김지원을 위해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삽입된 자신의 노래 '기다리다'를 선물한 사연, 과거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이 파파라치에게 찍혔는데도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훈훈했던(?) 에피소드를 더했다. 그는 "그 누구도 전혀 의심을 안 하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한 BTS 리더 RM에게 감동받은 일화 등 10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한국으로 역수입된 윤하의 성공담에 김구라는 "윤하 고생 많이 했네"라며 감탄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윤하가 차지했다. 철칙 중 하나가 '절대 남의 것 베끼지 말자'라는 윤하가 때아닌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앨범 커버 사진이 쌀국수와 비슷했던 것. 사진을 보자마자 MC들은 물론 윤하도 "저건 나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응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5.9%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