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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소년 엄마' 박민지가 '팔랑귀'에 '호구' 성향을 지닌 남편과의 불화를 고백한 가운데, "밀린 이자만 1400만원, 총 빚이 3820만원인 데다 전세 사기까지 당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
이와 관련해 박민지는 "남편이 친구의 부탁을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인 데다, 친구를 워낙 좋아해서 '친구들이 사정이 있으니 일정 기간만 같이 살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한다. 뒤이어, "변동 금리로 받은 전셋집 대출 이자가 초반엔 한 달에 56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00~130만원 정도다. 돈이 없어서 지난 1년간 이자를 내지 못해서 약 1,400만원 정도가 밀려 있다. 또한 제2 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 대출 600만원까지 합치면 총 빚이 3,820만원"이라고 밝힌다. 나아가 김태하는 "이자가 벅차서 전셋집을 빼려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 이에 부동산 등기를 떼어 보니, 집주인이 '거주지 불명자'였다"며 전세 사기까지 당했음을 알려 모두의 복장을 뒤집어 놓는다.
그럼에도 김태하는 "몸이 안 좋다"는 아내의 전화를 뒤로 한 채, 퇴근길에 친구들과 볼링장에서 어울려 게임값에 음료비까지 쿨 결제한다. 급기야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박민지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일어나 남편 친구들을 위해 김치전을 만들어준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결국 "김치전을 대체 왜 해주냐? 김치를 집어 던졌어야지!"라며 대리 분노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