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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시리즈어워즈 내 마음 속에 저장."
영광의 수상자들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이하 BSA)를 기다리며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 역시 250여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지난해 수상자들은 팬들과 직접 대면한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겪은 영광의 기억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팬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 팬들은 애정이 가득한 질문을 영광의 수상자들에게 쏟아냈고, 이들도 팬들과 대면해 차기작과 향후 계획, 또는 개인적인 친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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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가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명실상부 최고의 방송인으로 손꼽히는 유재석은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까지 공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고, 2회 연속으로 신인상에 예능인상까지 수상한 주현영은 '크라임씬 리턴즈' 등을 통해 끊이지않는 예능감을 발산하는 중. 여기에 덱스도 지난 1년간 MBC 연예대상 신인상 트로피까지 추가하며 '청룡'의 기운을 제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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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신인여자예능인상에 이어 2회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2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린 주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SA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데 '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래도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상을 주셨지 않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핸드프린팅도 연속으로 참여한 만큼 수상자들에게 재치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직 그럴 '짬바'는 아니지만, 작년에 왔을 때도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어깨가 말리더라. 단상에 올라오기 전 '나는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수리남'을 통해 첫 청룡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쥔 하정우는 시리즈물 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팬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수리남' 이후 15년만에 드라마 돌입하게 됐는데 향후 15년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라면 언제든 열려 있고 보름 안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혀 시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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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지난해 첫 대상을 수상한 뒤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생각해보니,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더라. 항상 작품 촬영이 끝나거나 하면, 내가 못했던 것만 기억이 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질책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인색했던 것 같다. 근데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 칭찬을 해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감동을 다시 떠올렸다.
제3회 BSA는 지난 1, 2회와 동일하게 7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방위적으로 활약해준 영광의 수상자들 덕에 제3회도 큰 영광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역시 대상부터 최우수작품상, 신인예능인, 신인남녀상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게 될 예정. 오는 26일 후보 발표 이후 뜨거운 경쟁도 예상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 모습들은 올해도 역시 KBS2를 통해 공개된다. 제3회 영광의 얼굴은 누가 될지, 7월 19일 오후 8시 30분 생중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