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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미신'에 단단히 빠져들었다. 오컬트 콘셉트의 콘텐츠들이 잇달아 쏟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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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핸섬가이즈'도 오컬트적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 '핸섬가이즈'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오컬트적 요소에 K-콘텐츠가 무섭게 빠져든 것을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현실과의 괴리감'을 꼽는다. 팍팍한 현실에서의 어려움을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기이하고 괴상한 일들이 가득한 콘텐츠로 상쇄하고자 한다는 것. 한 전문가는 "대중들의 취향이 다양해진 측면도 있겠지만 현실에 대한 불만 등의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오컬트 장르를 찾는듯 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