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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정지연 "14년 각집 살이→2년 같이 살며 각방 생활 中" ('동상이몽')[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4-06-25 07:52


정지현♥정지연 "14년 각집 살이→2년 같이 살며 각방 생활 中" ('동…

정지현♥정지연 "14년 각집 살이→2년 같이 살며 각방 생활 中" ('동…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과 정지연 부부가 '레슬링 부부'로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에서는 파리올림픽 특집 세 번째 주자로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정지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피지컬 100'에서 활약한 정지현, 박태환은 "몸싸움에는 절대 못이긴다"며 감탄했다. 정지현은 "준비 기간이 좀 짧았다.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이라며 아쉬워 했다. 현역 시절 극한 훈련을 했던 정지현은 엄청난 훈련량으로 여전히 어마어마한 몸을 자랑하고 있었다.

정지현의 아내는 "남편처럼 평생을 선수촌에서 산 정지연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름까지도 운명 같은 두 사람. .

6년 열애 후 결혼한 두 사람은 아빠를 똑같이 닮은 딸에 아들까지 낳으며 16년차 레슬링 부부가 됐다. 하지만 14년 간 따로 살았다는 두 사람.

정지현은 "제가 계속 선수촌에 있어서 주말부부가 됐다. 그리고 함께 산지는 2년이 됐다"라 했고 정지연은 "지금도 매일같이 잘 때만 본다"라고 했다.

낚시를 하던 중 아내의 전화를 받은 정지현은 "잠자리에 예민해서 아들이 아내와 자고 저는 아들 방에서 따로 잔다. 그래서 제가 낚시를 하러 나가도 아내가 몰랐다"라 설명했다.


정지현♥정지연 "14년 각집 살이→2년 같이 살며 각방 생활 中" ('동…
개업 7개월차 레슬링 체육관 관장인 정지현은 레슬링 후배와 고민에 빠졌다. 정지현은 "우리 회원이 얼마나 되냐"라 물었고 57명이라는 말에 "거기서 안늘어난다"라 한탄했다.


정지현은 "2달 째 정체중이다. 60명을 못넘고 있다"라 털어놓았다. 코치는 "'피지컬 100' 방영되면 빵 터질 거라 생각했는데 4명 정도 빵 터진 거 같다"라 했다. 정지현은 "아모띠는 터졌다는데 우린 어쩌냐"며 "왜 안오는 거야. 레슬링이 무서운가"라 고민했다. 심지어 키즈반은 50% 감축됐다고. 정지현은 "두 명에서 한 명 된 거냐"라며 속상해 했다.

정지현은 "제가 원래 선수촌 국가대표 코치를 하다 나왔다. 그런데 투자를 잘못했다. 집안이 휘청이는 상황이 와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코치 월급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재산의 70~80%를 날렸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정신차려보니 걷잡을 수가 없더라"라 했고 정지연은 "저는 투자를 반대했었다. 코인, 주식 제가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제가 반대하니까 상의 없이 투자를 해 손해를 봤다"라 했다.

정지현은 "제가 깡다구가 있다보니 거기서도 공격적으로 했다. 앞으로는 아내 말을 들으려 한다"라 너스레를 떨어봤지만 정지연은 "이젠 잃을 게 없으니까"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지현♥정지연 "14년 각집 살이→2년 같이 살며 각방 생활 中" ('동…
정지현은 "스타 마케팅을 한 번 해볼까. 석구 어떠냐"라 했다. 그는 "손석구는 마동석을 통해 알게 됐다. '후배 중에 손석구라는 배우가 있는데 너한테 레슬링을 배워보고싶대'라 해서 그때부터 사부 제자로 지내고 있다"라 설명했다.

정지현은 "근데 손석구가 자주 오다가 최근에 다음 작품 들어갔다. 그래도 작품 끝나면 다시 올 거다"라며 목소리가 작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연은 시장에서 큰 손 플렉스로 장을 봤다. 정지연은 "이렇게 많이 사놔도 일주일이면 다 먹는다. 보양식 위주로 식단을 하고 있다보니 신선한 걸 보면 대량으로 사고 있다"라 전했다.

한편 정지현은 직접 광고 배너를 등에 메고 강남역 거리를 다니며 홍보했다. 그러다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 정지현은 "조금만 사라"라고 잔소리를 했다.

그때 정지현의 체육관에 '피지컬 100'에서 정지현과 한팀이었던 타노스, '인도의 BTS'라 불리는 카바디 프로선수인 이장군,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서영우가 찾아왔다. 막내와 맏형은 무려 10살 차이가 났지만 우정을 다지고 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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