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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민 대표 측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해 예정이다.
조지호 청장은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지만 현재 협조적이라 자료 제출과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반면 민 대표는 자신이 그룹 아일릿(빌리프랩)이 뉴진스(어도어)의 콘셉트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 중이다.
민 대표는 가처분이 인용된 후 하이브 측에 화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며 민희진 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