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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보라가 자신의 입술을 똑 닮은 아들 오덕이(태명)를 최초 공개했다.
남편이 특별히 집 공개를 허락해줬다는 황보라는 "이제 오덕이가 나오면서 다 공개해야 할 거다. 내가 다 설득시킬거다"고 육아 예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황보라는 "기독교 믿는데 자꾸 운세 어플을 들어간다. 또 (김)지민이가 간 곳이 사주를 봐준다고 해서 신랑이랑 같다 왔다. 그래서 오덕이 제왕절개 수술 시간을 바꾸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오덕이 이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아버지는 이름을 추천 안 해줬고 우리 시숙(하정우)이 추천해줬다. 김선홍, 김치용, 김지홍, 김가람, 김대선이다. 근데 당기는 게 별로 없다. 나는 김요하, 김하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하주가 우리 아빠 이름이다"고 고백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황보라는 결혼식 영상을 공개해 당시 몰아쳤던 감정을 눈물로 쏟아내기도 했다.
황보라는 "남편과 13년 만나면서 서로 밑바닥에 있을 때부터 만났다. 신랑이 제작사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는 무명 배우로 배우를 계속할 지, 프로듀서를 할 지 갈림길에 있었을 때 만났다"며 "나도 배우로서 30살이 됐는데 나이도 있고 써주는 곳도 없고 너무 막막할 때 였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시기를 다 거쳐와서 이 집을 소중하게 구했고, 결혼식 까지가 오롯이 둘이서 만든 결혼식이다.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옛날에 힘들었을 때 생각하자고 했다. 신랑이 너무 안 됐다. 진짜 강한 사람이고 독불 장군이고 혼자 호랑이인데 이날 너무 작아보였다"고 눈물을 쏟았다.
영상 말미 황보라의 아들 오덕이가 최초 공개돼 랜선 이모, 삼촌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오덕이를 본 김지민은 "어제 황보라가 오덕이를 낳았는데 오늘 아침에 연락 해봤다"며 오덕이 사진을 공개했다. 강수지는 "입술이 딱 황보라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