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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금, 이 순간' 심수봉이 으리으리한 3층 대저택을 최초로 공개했다.
심수봉의 집에 초대 받은 손님들은 윤종신, 백지영, 멜로망스 김민석. 으리으리한 3층 저택에 사는 심수봉의 집 지하에는 공연장까지 갖춰져 있었다. 지하 공연장 위로는 콘텐츠 스튜디오, 아들의 사무실이 있었고 심수봉 부부는 3층에서 지내고 있었다. 심수봉의 아들은 엄마 심수봉에 대해 "누가 봐도 그냥 어머니"라며 "얼굴이 많이 알려지다 보니까 제가 어디서 실수를 하거나 그럴 때 이미지 타격이 있을 수 있어서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정말 배려를 많이 해준다. 나쁜 말들 전하지도 않고 힘든 것도 전하지도 않는다. 엄마를 지켜주는 아들"이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심수봉의 일대기가 담긴 앨범을 준비했다. 드럼 치는 자신의 모습을 본 심수봉은 "미8군에 가서 돈벌이한다고 드럼을 쳤다"고 떠올렸다. 이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대학가요제' 레전드 무대 '그때 그 사람' 영상에 심수봉은 "그 영상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무안해서 입을 꾹 다물었다"고 토로했다.
심수봉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19살 심수봉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 심수봉은 "피아노를 보니까 익숙하다"며 "가난해지기 시작하고 돈이 없어지고 그러다 어느날 엄마가 뭐를 팔러 나가시는 거 같았다. 근데 뭐 팔러 왔다고 내치더라. 그걸 보고 펑펑 울었다. 내가 벌겠다 하고 10대 때 가장이 된 거다. 돈 벌려고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고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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