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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영화감독 겸 사진작가 니키리가 때 아닌 내연 두둔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했다.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라면서 "첫째,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라고 전했다.
앞서 니키리는 지난 1일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거 제끼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없어 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주는 것"이라면서 "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거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이후 내연 관계를 두둔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5월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공판에서 최 회장이 4조원대 재산 중 1조380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내연 관계를 공개, 일부일처제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최 회장이 남편으로서 저지른 잘못이 크다고 봤다.
한편 니키리는 지난 2006년 11세 연하 배우 유태오와 결혼했다.
다음은 니키리 글 전문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
첫째,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거도 이유가 될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
둘째,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글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안 된 다른 사람들이다.
셋째,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에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거 신경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글은 쓰지 않기로.
넷째,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