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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준이 15년 전 이창선으로 돌아갔다.
준비를 마친 이준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영화관으로 이동했다. '극강의 효율맨' 이준은 팬들보다 먼저 입장해 직접 자리 안내를 해주는 등 사전 MC 역할까지 찰떡 소화했고 팬 맞이 환영 세레머니로 텐션을 폭발시켰다. 여느 팬 이벤트와는 색다른 그의 진행 방식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준이 심사숙고 끝에 준비해온 애장품 이벤트도 열렸다. 그는 자신이 직접 사용했던 피규어, 인형, 신발 등 찐 애장품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순간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이준은 팬들이 원하는 소원을 다 들어주는 시간까지 마련했다. 그는 엠블랙 활동기 시절의 춤을 무반주로 소화해내며 팬들의 추억을 소환시키는가 하면 SNS에서 유행하는 '한강 고양이 챌린지'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매력을 대방출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1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7%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준이 무용을 배우던 시절 몸에 밴 자세가 습관이 되어, 15년이 지난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무용 기본자세를 자연스레 취한다고 이야기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1%까지 치솟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