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선업튀' 김혜윤 "소속사 질타 놀라..억울하기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4-05-29 07:59


[인터뷰④] '선업튀' 김혜윤 "소속사 질타 놀라..억울하기도"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혜윤(28)이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혜윤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 김태엽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성공적으로 마친 '선업튀'에 높아진 인기 덕인지, "새 소속사 일 언제 하느냐"는 팬들의 귀여운 질타도 이어졌다. 김혜윤은 "당황스러웠다. 그만큼 이 작품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다시 실감한 계기다.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는데"라면서 "내가 뭔가 많이 한다고 하고는 있었다. 사실 좀 억울한 것이, 불러주셔야 나가는데 아무도 안 불러줘서 그런 거다. 안 한다고 하지 않았다. 선착순으로 이제 먼저 제안을 주시면 회식 자리에까지 참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혜윤은 "'살롱드립'도 재미있게 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변)우석 오빠가 출연하더라. 멀어져가던 그의 뒷모습이었다"며 웃었다.

김혜윤은 또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현재로서는 제가 이 캐릭터를 맡았을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것을 꼽는 것 같다. '로코'라는 장르가 또 들어와도 상관은 없지만,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장르도 생겼고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직업이 있었지만, 또 잠깐이었잖나. 그래서 저도 직업을 가져보고 싶다. 직장 상사라든가 막내라도 좋으니 직업이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④] '선업튀' 김혜윤 "소속사 질타 놀라..억울하기도"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올해로 스물 아홉, 김혜윤에게 '선업튀'는 소중한 작품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김혜윤은 "가장 좋은 칭찬은 '김혜윤이 아니었다면 임솔이 없었다'는 것이 감사한 이야기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제 포부였는데, 뭔가 '넘버 원'이 아니라 '온리 원'이 되고 싶었다. 그 얘기를 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며 "20대 후반으로서 이제는 성숙해지고 또 깊이가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도 한 단계 레벨 업했다. 배우 김혜윤으로서 말고 사람 김혜윤으로서도 레벨 업한 작품인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작품에서 오는 메시지가 저에게 와 닿기도 했다.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라는 말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위로가 됐다. 최애가 바로 집앞에 살았던 솔이처럼, 내가 살아가는 순간 순간에 놓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다시 그걸 보게 되고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일이 생겼다. 여러 의미를 줬다"며 웃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만들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열성팬 임솔이 타임슬립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혜윤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수차례의 타임슬립을 감수하는 인생 여자 주인공, 임솔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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