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성인 ADHD 의심 진단을 받았던 은지원의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은지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양재진,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에게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면서 성인 ADHD에 대해 언급했다.
검사 전, 성인 ADHD가 어린 시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에 세 사람은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전문가를 만나 성인 ADHD의 정의에 대해 설명 들었다. 이에 은지원과 김종민은 김희철을 지목하며 "과장행동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나는 직업이니까"라고 해명하더니 이내 "아이X, 짜증난다"고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
이어 전문가는 검사 결과를 전달했다. 전문가는 김희철에 대해 "계속 끊임없이 얘기하시고 다리를 떨더라. 과잉 행동과 충동성에 거의 만점 가까이 나왔다. 감정 기복이 심하시다. 약간 경조증도 있더라. 내재적인 화도 많다. 그래서 폭발적인 행동도 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것에 민감하고 불의를 못 참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불의를 보면 화가 엄청 난다"고 토로했다. 아들의 검사 결과를 들은 김희철 母는 "우리 아들 문제 많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이어 은지원의 검사 결과도 나왔고, 많은 부분에서 저하가 많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주의성과 작업기억력도 떨어진다"며 "사실 ADHD에 가까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우울감이 많이 있다. 긍정적인 정서도 부족하다. 기질적으로 사회적 민감성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 특성상 사람들에게 노출이 많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으신 것 같다. 그래서 번아웃 증상이 보인다"고 은지원의 상태를 분석했다.
이에 은지원은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토로해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