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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나운서 조수빈이 '역사 저널 그날'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구설수와 전혀 관계 없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조수빈 씨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힙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정리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가 이날 성명을 통해 "4월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25일 저녁 6시30분경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프로그램 특성상 다수의 정치적 행사 진행 이력이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로의 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또 4월초 한가인이 MC 출연 확정 소식에 협찬도 2억 원가량 진행되고 있었고 이미 4회차까지 내용 구성과 출연자 섭외까지 완료됐으나 녹화 직전 이제원 본부장이 조수빈 아나운서를 MC로 내정한 것"이라 밝혔다. 제작진은 "그리고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며 "녹화가 보류되고 있는 사이 조수빈 씨는 5월 8일 저녁 스스로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프로그램을 재개하자며 간곡히 호소했지민 이제원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으니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유를 대며 잠정적 폐지를 고수했다. 무기한 보류가 언제까지일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제원은 제작진의 숙고와 고민, 협의의 과정을 깡그리 무시한 채 단지 개인의 의견을 근거로 부당하게 조수빈 씨 섭외를 강요했다. 왜 이미 섭외된 스타 배우 대신 조수빈 씨여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합리적인 근거를 대지 못했고 '항명' 등 업무지시를 거부한 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를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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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조수빈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방송인 조수빈 씨와 관련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공식 입장입니다.
미디어오늘에서 오늘(13일) 조수빈 씨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돼 입장을 밝힙니다.
조수빈 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조수빈 씨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힙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