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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요한은 "사실 영화 '한산:용의 출현' 촬영 끝나고 충분히 살을 뺄 시간이 있었다. 근데 '그녀가 죽었다' 촬영 전부터 체중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나왔고, 구정태가 너무 얄상하면 캐릭터가 미화될 수 있다고 해서 평균보다는 조금 친근한 느낌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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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신혜선에 대해 "여리지만 강한 파워가 있는 것 같아서 그 점을 높이 산다. 저는 여린데 강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은 배우라면, 신혜선은 여린 걸 노출할수록 용감한 마음이 더 잘 드러나는 친구인 것 같다. 그런 친구들이 오히려 더 강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요한은 향후 차기작을 통해 신혜선과 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기회가 된다면 신혜선과 한 번 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의 멜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재밌게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멜로 작품 제안이 잘 안 들어오는 데, 타이밍이 조금 그랬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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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같은 날 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그는 "이젠 5월 15일이 제 생일이 될 것 같다"며 "처음에 홍보할 때는 '혹시나 많은 분들이 작품을 헷갈려하시지 않을까'란 우려가 있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영화와 OTT를 같은 날 공개 하는 배우가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 어제까지도 홍보를 열심히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변요한은 tvN 드라마 '미생', '미스터 선샤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한산:용의 출현'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바 있다. 이에 그는 "지금이 제 전성기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40대가 되어야 시작이고, 진짜 저의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아직은 조금 더 배우며 알아가고, 수련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제 나이가 39살인데 아는 것보다 모르는 부분들이 더 많다. 40대부터는 정리 정돈도 좀 할 줄 알고, 옳고 그름을 더 명확하게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래야 나중에 작품을 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