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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표예진의 꿈이 시작된다.
오는 5월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유자 극본, 김민경 연출, 크리에이터 백미경)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베테랑 제작진과 청춘 배우들의 탄탄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가운데 첫 호흡부터 깨발랄 텐션이 가득했던 대본리딩 현장 소식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이날 현장에 모인 배우들은 작품을 만들어갈 동료 및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리딩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운명을 개척하는 브랜뉴 신데렐라 신재림 역을 맡은 표예진은 힘차고 발랄한 목소리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신재림 캐릭터에 푹 빠진 채 대본을 읽는 동안 표정 연기는 물론 손짓까지 덧붙이며 리딩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브랜뉴 신데렐라 신재림 앞에 나타난 백마 탄 재벌 문차민 역의 이준영은 동화 속 왕자처럼 절제된 눈빛과 말투로 이름처럼 '차밍'한 매력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차갑고 까칠한 톤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태도로 사람을 믿지 않는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해낸 것.
특히 MZ 신데렐라 신재림과 MZ 재벌 왕자 문차민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써 내려갈 표예진과 이준영의 티키타카가 단연 돋보였다. 두 사람은 눈빛을 주고받으며 대사를 맞춰가는 세밀한 완급 조절로 대본리딩 현장부터 완성형 로맨스 텐션을 뽐내 표예진, 이준영의 운명 개척 신데렐라 스토리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자수성가형 천만영화 감독 백도홍 역의 김현진은 표예진과 이준영의 대화 사이에 자연스럽게 대사를 끼워넣으며 세 사람 사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젠틀해보이는 얼굴과 정중한 말투 뒤에 어딘지 모를 수상한 기운을 풍기며 백도홍 캐릭터를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우아함을 추구하는 무법 공주 반단아 역의 송지우는 대본리딩 현장에 반단아 캐릭터가 등장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러블리한 스타일링과 목소리로 욕설이 담긴 거친 대사를 한 호흡에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반전 매력을 발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예다운 패기로 무장한 김현진과 송지우는 극 중 신재림과 문차민의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해줄 백도홍, 반단아 캐릭터에 녹아들며 통통 튀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네 인물로 뭉친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는 설렘과 슬픔, 질투와 경쟁심 등 여러 감정을 나누며 차근차근 팀워크를 다져 이들의 호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더불어 극이 전개되는 동안 네 인물에게 주어진 냉혹한 현실을 반영한 내레이션이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를 읽듯 매회의 시작을 여는 인삿말과 캐릭터의 심리를 설명하는 독특한 내레이션으로 현장에는 내내 웃음꽃이 만개했다. 이에 작품에 대한 무한 열정을 품은 배우들이 MZ세대를 위한 NEW 신데렐라 스토리를 어떻게 써 내려갈지 기대되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 애쓰는 신(新)데렐라 표예진과 현실에 안주하며 모든 욕망을 밀어내는 재벌 왕자 이준영의 발칙한 로맨스가 펼쳐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오는 5월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