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논란이 됐던 이른바 '쥐약 수상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캔디의 습관은 기안84의 입술을 핥는 것이라고. 기안84는 "입술을 너무 핥아서 입술이 나중에 찢어지고 피까지 난 적이 있어서 그 다음엔 차라리 혀를 내준다. 이상한 성향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이 친구가 카메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예전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면서 카메라로 계속 찍어대서 그때 좀 트라우마가 있어서 카메라를 무서워한다더라. 그래서 저희도 찍을 때 조금 멀리 떨어져서 대스타 모시듯이 조심조심 찍었다"고 캔디의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
이에 대해 기안84는 "이 친구가 살충젠지 벌레 퇴치제인지 그런 걸 먹어서 간수치가 너무 많이 올라가서 거의 죽을 뻔했다. 간을 회복하려고 몸은 작은데 여기저기 주삿바늘을 많이 찔렀다. 다행히 간은 좀 회복됐는데 혈관에 하도 바늘을 찔러서 혈관염증이라는 게 생겼다더라. 그래서 혈관염을 고치려고 또 혈관에 주사를 꽂아서 나았다"고 떠올렸다.
기안84는 "그래서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췌장염이 걸렸다. 개들은 췌장염에 걸리면 거의 죽는다 해서 어머니 주변에서도 이제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그냥 포기하라 했는데 저희 어머니가 캔디 죽으면 너무 우울증 심하게 걸릴 거 같아서 계속 제가 병원에서 치료를 하라고 했다. 하늘도 제 마음을 알아준 건지 저희 어머니의 마음이 하늘에 닿은 건지 진짜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