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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0기 정숙' 최명은이 불우했던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또한 최명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낳은 듬직한 24살 아들과 토끼 같은 13살 딸의 근황을 공개한다.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딸이 너무 산만해서 고민이라며 딸과의 아침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등교 시간에 늦을까 봐 "일어나라, 머리 감고 옷 입고 밥 먹으라"며 잔소리 폭격을 하는 최명은과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따르느라 정신없는 딸과의 등교 전쟁이 그려진다.
두 모녀의 일상을 보던 MC 박나래는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딸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에 최명은은 등교 전까지 머리 감고,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여야 하는데, 정작 딸은 아침에 늑장을 부리다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어 딸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된다. 최명은의 딸은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핫피플 엄마 최명은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엄마가 표현을 너무 안 해줘서 서운하고,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다는 최명은은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속상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한다.
딸의 속마음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애정의 부족함을 느끼면 짜증, 위축, 불안 등으로 표현하고,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자칫하면 부족한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자 SNS 등에서 자신을 의미 있는 대상으로 여겨주는 사람을 자꾸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전한다.
그러자 최명은은 "나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라며 걱정하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인 부모가 어떤 애착관계를 가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최명은은 어릴 적 할머니의 학대와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채널A '금쪽 상담소'는 오는 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