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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이후에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침착맨은 기안84를 의전하기 위해 고급 생수와 레드카펫까지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침착맨은 기안84의 집에 도착해 레드카펫을 허겁지겁 깔기 시작했고, 기안84는 "안 하던 짓 한다.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보기 좋다. 먹고 살아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0km 정도는 세 달 정도 열심히 준비하면 할 수 있을 거다. 죽을 듯이 뛰면 도착은 한다"며 설명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난 죽기 전에 하기 싫다. 죽기 전에 바로 멈춘다. 생체 신호를 바로 적극 수용한다"며 거부했고, 기안84는 "죽을 듯이 뛰긴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못 뛴다. 그냥 편하게 뛰자는 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기안84는 "나도 3km부터 죽을 거 같았다. 힘든 건 똑같다. 그리고 굉장히 몸이 안 좋아졌다. 풀코스는 몸이 안 좋아지더라. 내가 보기에는 10km까지가 괜찮다. 뼈다귀, 관절 다 박살 난다. 무릎 다 부러져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