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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만 잡아먹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네."
당황한 이산들은 "여신님. 천사 맞냐"며 "저 시간 있다. 그때 만나자"라고 흥분해서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하필 그 카페에서 이혜원(이소연)과 윤지창(정찬)이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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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은은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 "(이혜원) 넌 마냥 행복해 죽겠지. 언제까지 그러고 있나 보자"라며 짜증 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배도은은 이혜원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그날 우리 집 CCTV 녹화본"이라며 "임단우 작가가 사망한 날 집에서 개미 한마리 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이혜원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난 증거 가져왔다"라며 "녹음기인지 뭔지 직접 들었다며 그거 가져와라"고 압박했다. 이혜원은 "다른 증거가 있을지도"라며 불쾌해했다.
이후 배도은은 그의 친동생 존재를 언급하며 "난 외동이라 언니나 오빠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으려고 한다"며 이야기하던 중 혜원의 이니셜 목걸이에 대해서도 물었다. 사실 그 목걸이는 자매가 헤어지면서 나눠가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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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배도은이 트림을 했고, 순간 술 냄새를 맡은 이혜원이 놀라자 "술 마셨냐"고 묻자, 배도은은 "가글을 해서 그렇다"고 변명했다.
이후 배도은은 과거 친모로부터 혜원이 자신을 고아원으로 보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다.
당시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던 배도은은 "이제 니 차례야. 아이도 잃고 남편도 잃어봐"라고 독기를 드러냈다. 이어 임산부 금지 식품에 검색한 뒤 이산들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약속을 잡았다.
이후 배도은은 이산들을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했다. 차 안에서 배도은은 의문의 흰 가루를 꺼내더니 "내가 못 가지면 이혜원 언니. 너도 못 가져"라고 독하게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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