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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의 '개그콘서트'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그는 "미란다 커가 '정여사'에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리허설을 해야 했다. 그러면 통역해주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 영어 잘하는 사람이 김성원이어서 통역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20분 뒤에 미란다 커가 간다더라. 그냥 갑자기 집에 간다더라. 함께 못하겠다고 화가 잔뜩 났었다. 감독님 뒤집어지고 다 난리가 났었다"며 당시 녹화가 중단될 뻔했었다고 말했다.
미란다 커가 화가났던 이유는 김성원의 통역 실수 때문. 류근지는 "김성원이 자기 친한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통역한 거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김성원은 "미란다 커가 인형 강아지 브라우니를 보고 '오우 브라우니! 개 커! 나는 미란다 커!'라는 대사를 하면 됐다. 그런데 갑자기 미란다 커가 제작진들에게 '개 커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거다. 그래서 '개 커'는 'big huge fxxking big'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하면 안 됐는데 fxxking이라는 말이 나온 거다. 그래서 많이 혼났다. 그래서 다시 얘기를 잘 해서 미란다 커가 결국 '정여사'를 촬영하긴 했다"고 설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