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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원정, 서지혜, 추영우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진짜 받을 줄 몰랐다. 감사하다"는 이원정은 감독,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꿈만 꿨던 무대에 서 있다는게 감격스럽다. 너무 떨린다"면서 "부모님,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미국에 있는 누나 사랑해"라며 애교 가득한 인사를 덧붙였다.
이원정은 "꼭 이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배우가 되기 전 정말 좋은 사람이 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지혜는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려니 떨린다"라며 "항상 연말마다 시상식 보면서 '내가 저기에 나갈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여기 위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진동벨 같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함께 한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에게 "너무 좋은 촬영장이었다. 폭염부터 한파까지 힘들게 촬영했는데 모두가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모두가 역할을 해주셨다. 그 분들을 보며 '나 또한 배우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원동력으로 작용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서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거나, 당당한 사람들이 서는거라 생각했다. 제 자신한테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고. 매번 자신에게 채찍질 했다. 만족했던 촬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그 모든 고민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매번 힘들게 버텨온 제 자신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서지혜는 "배우로서 진정성 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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