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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오은영 박사가 숨겨왔던 아픈 사연을 공개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용기 낸 엄마에게 전하는 오 박사의 진심 어린 위로가 보인다. 15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고 마음속에 조그마한 빈틈도 없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했다는 오 박사. 아직 너무 어린 아이가 커가는 걸 보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아이 곁에 오래 있어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미안함으로 수술실 앞에서 엄마가 미안하다며 아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는데.
"한 번 더 쓰다듬어 줄걸,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함께 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줄걸, 한 번 더 같이 사진 찍을걸 하는 생각뿐이었다"는 오 박사의 말에 눈물바다가 된 스튜디오. 똑같은 마음일 거라는 오 박사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굳은 결심과 절절한 마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어떻게든 금쪽이를 잘 가르치고 돕겠다는 오 박사의 말이 이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