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더 가까워진 신인상…2관왕 수상에 프리 언급 "내년에 나 없어도"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사이 자체 시상식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는 28일 '다사다난 2023, 김대호 드디어 상 받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BC 아나운서들은 앞서 연말맞이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나운서들은 "연말 특집으로 설문조사 하지 않았냐", "생갭다 모든 부문이 치열해서 한두 표 차이로 결정됐다", "거의 모든 아나운서국 인원이 참여했다"며 생갭다 적극적인 아나운서들의 참여에 놀랐다.

김준상 아나운서는 '시강상'을 수상했다. 정영한 아나운서는 "좋은 몸과 그렇지 못한 광기어린 표정으로 모든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며 김준상 아나운서에게 상을 수여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아나운서는 김대호. 김대호는 "크리스마스날 이게 맞냐"고 토로했지만 오승훈 아나운서는 "위 사람은 '뉴스안하니'가 띄워줬지만 실버버튼을 받게 해주었으므로 골드버튼까지 부탁하고자 이 상을 수상한다"고 꿋꿋이 상을 전달했다.

심지어 2관왕이었다. "위 사람은 현란한 집과 단출한 차 등 본인의 전 재산을 공개하여 미친 조회수를 기록하여 이 상을 수여한다"며 '킬포상'까지 수상한 김대호. 김대호는 "한해를 숨가쁘게 지나왔는데 최근에 들은 이야기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건 다른 방송국 아나운서들을 만날 일이 있었는데 '뉴스안하니'를 엄청 부러워한다더라. 아나운서가 뭘 하고 있는지, 일상생활부터 열심히 일하는 모습까지 조명을 잘해서 타 방송사 선배들이 부러워하시더라"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뿌듯하기도 하고 올해 바쁘게 된 건 사실상 성지는 '뉴스안하니' 아니겠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라며 "내년에는 아마 내가 없어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 역시 깜짝 놀라 "내가 없다는 게 아니라, 다른 얘기가 아니라 아나운서국에 매력 있고 재능 있는 분들 많지 않냐"고 해명했다. 이에 오승훈 아나운서는 "골드버튼 받으려면 대호가 꼭 필요해"라고 붙잡았고 김대호는 "그렇지 않더라도 회사의구성원으로 있는 이상 회사에 구성원으로 역할을 해야 하니까. 내년에 뵙겠다"고 밝혔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