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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돼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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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 상 주신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것에 대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하고 싶다 욕심을 부리는게 아니고 한작품 한작품 캐릭터 하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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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사망 나흘 전인 지난 23일에도 19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았다. 3차례의 경찰 소환조사에서 이선균은 "수면제인 줄 알았다"며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거는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 뿐"이라고 내내 억울함을 호소했다. 숨지기 하루 전에는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에 따라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균의 발인은 오는 29일 낮 12시, 장지는 수원 연화장(수원장)으로 변경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