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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최필립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료를 기부했다.
최필립은 "도운이 치료 종결 1년을 맞아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금도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도한다"고 응원했다.
도운이는 생후 4개월 당시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고, 3회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도운이는 7개월 정도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올해 초 치료 종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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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은 "태어나자마자 간암이었던 도운이는 작년 한 해를 꼬박 병원에만 있었다. 다행히 올해 초 도운이는 치료 종결 소식을 들었지만 3개월에 한 번씩은 병원에서 추적 검사를 받는다"며 "오늘은 도운이의 검사를 위해 담당 교수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누구보다 도운이의 회복을 위해 애써준 소아암 병동에 작지만 큰 우리의 마음을 전달드리기로 결정했다"며 "도운이를 위한 응원의 마음이 모여 출연이 결정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 섭외가 들어왔을 때부터 아내와 출연료를 꼭 기부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가 없이 받은 마음을 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며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슈퍼맨의 기운이 전달되기를. 매일의 기적이 쌓여 모두가 종결 메달을 속히 받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