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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 시그니처인 '무한 앙코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슈가는 "아이유 콘서트는 규모, 풀밴드, 이벤트 등 아낌없이 주는거다"라면서, 특히 무한 앙코르에 대해 "왜 길게 하는 겁니까? 싸이 형한테 물어보니까 '돌아갈 수가 없다. 이미 해버렸기 때문에'라고 하더라"며 싸이를 언급했다.
아이유는 "처음은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다. 공연값만큼 공연을 못해서, 그 미안함으로 시작했다"면서 "맨 처음에 스물한 살, 두 살 이럴 때 (콘서트를) 시작 했는데, 비싼 티켓값을 내고 관객분들이 오시는데 내 마음에 너무 안 들고 그냥 돌려 보내기가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막을 걷고 나와서 '조금 더 듣고 가실분' 이렇게 시작됐다. 그러다가 그게 저의 공연에 문화로 자리를 잡고, 이제는 안 하면 서운한 시그니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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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공연 6시간 동안 팬 분들이 이탈도 하나?"라고 묻자, "그럼요. 저는 '안녕' 인사도 한다"는 아이유는 "공연 마지막엔 항상 화려한 옷을 입고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에 저도 출근할 때 입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화 신고 나와서, '여기서부터는 저도 밴드도 댄서도 실력아님'이라고 미리 말씀 드린다. 우리끼리 뒤풀이고 파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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