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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CEO 송은이가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상담사는 송은이에게 "셋째의 삶은 어떠셨냐"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저는 비교적 행복했다. 유복한 건 아니었지만 어릴 때 트라우마가 없이 해맑았다"라며 "재미 있었다. 밤에는 언니, 오빠, 아빠가 있으니까 집에 왔고 낮에는 다른 집에 가면 우리 집이랑 다르니까 기웃거려도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나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송은이는 "깊은 생각이 있는 사람 같진 않다. 좀 즉흥적이기도 하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있다. 호기심은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림 분석이 끝난 후 상담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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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담사는 "자존감은 낮지는 않은데, 자존감이 건강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단히 애쓰고 고생한다"라며 "갑옷 입고 그 안에 5살 여자 아이가 살아가고 있다. 좀 많이 힘들고 고됐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는 "맞다"라고 인정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은이는 또 사업의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해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다. 저는 월급쟁이가 꿈이었다. 평생 월급 500만 원 받는 게 꿈이었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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