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발 규제 리스크가 연말 전세계 게임산업계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며 게임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국가신문출판국 관계자는 지난 23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 및 보완, 오는 1월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의 눈치를 크게 보지 않는 중국 정부의 규제가 이미 예고돼 있기에, 상당 기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여파로 전세계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일단 전세계 최고 게임사 중 하나인 중국의 텐센트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2.35% 하락했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넷이즈 주가 역시 16.07% 추락했다.
국내의 경우에도 중국 매출이 절대적인 크래프톤은 지난 22일 13.77%, '쿠키런: 킹덤'을 곧 서비스 하는 데브시스터즈는 14.88%, 위메이드는 13.34%, 컴투스홀딩스는 12.49%, 액토즈소프트는 10.12%, 넷마블은 5.56% 급락하며 충격파를 반영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26일 재개장한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등은 각각 2.97%, 2.71%, 0.71% 상승한 상황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