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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박 2일'이 3팀 3색 각기 다른 포상 휴가를 떠났다.
호주 울루루에 도착한 김종민과 딘딘은 네 종류의 동물을 만나는 콘셉트의 '아웃백 여행'을 시작, 오랜 비행으로 불만이 가득하다가도 헬리콥터를 타고 마주한 대자연에 제대로 힐링했다. 특히 공식 겁쟁이 김종민마저도 "나이스"를 외치게 만든 울루루의 경치는 시청자들에게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보기를 마친 두 사람은 식사도 못 하고 씻지도 못한 자신들의 현실과 이에 반해 제작진들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모습에 급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나아가 딘딘은 제작진 중 한 명에게 자신들이 낸 축의금을 언급하며 당당히 아이스크림을 얻어냈다. 이어 아웃백 캠핑 장소에 도착한 딘딘과 김종민은 끊임없는 개미 행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다음 날 아침에 절인 배추 씻기를 걸고 배추 쪼개기 대결에 돌입한 두 사람은 치열한 승부 끝, 간발의 차로 문세윤이 승리해 여유로운 아침잠을 쟁취했다. 나인우는 홀로 절인 배추 헹구기에 나섰지만, 제대로 절여지지 않은 배추로 인해 아침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핀란드에 도착한 연정훈과 유선호는 온통 눈으로 뒤덮인 '겨울왕국' 그 자체인 풍경에 감탄했고, 두 사람은 뜨겁게 몸을 데우고 곧장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핀라드식 사우나'를 제대로 즐겼다. 특히 유선호는 "살려주세요" 소리가 저절로 나왔던 얼음물 입수에도 "솔직히 개운하긴 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산타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산타를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눴고, 한국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는 산타의 부탁이 훈훈함을 더하면서 따뜻함을 선물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