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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사연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주식 리딩방에서 '김우진 이사'라는 이름으로 1년 가까이 얼굴을 도용당했다"라고 밝혔고, 이에 이수근은 "얼굴이 믿음은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모델 겸 배우가 꿈인데 사기꾼 이미지가 생겨서 걱정된다"라면서 호소한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사진이 도용된 건 언제 알았어?"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기자님께 계속 연락이 와서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자신도 범죄에 사진을 도용당한 피해자이면서도 고령인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니 괜히 더 죄책감이 커졌다는 사연자에게 "넌 아무 잘못도 없고 SNS에 일상 사진을 올린 것뿐"이라고 사연자를 안심시킨 이수근은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너 진짜 김우진 이사 아니야?"라며 농담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방송에는 아내를 잃고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찾아온 19세 사연자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네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버지한테 가정 폭력을 당했다"라며 운을 뗀 사연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고 나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앓게 됐다"라며 앞으로 우울증을 극복하고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돼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기억나?"라는 이수근의 물음에 "기억은 못 하고 아버지께 들었다"라고 답한 사연자는 "친정에 다녀오던 엄마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납치를 당했고, 결국 살해당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두 보살이 참혹한 진실에 할 말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아버지는 술에 의존하며 취하면 사연자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결국 과한 음주로 인한 간경화로 14세 때 돌아가셨다고 말한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다른 가족은 없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어진 사연자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인생사는 보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