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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년 상금만 3천5백만원, 전국팔도 상금 사냥꾼인 트로트 신동에 고등 자퇴생까지, 상금 3억원을 놓고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고아인의 매치상대는 최연소 참가자인 빈예서. 두 사람 모두 11세로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먼저 고아인이 선방에 나섰고, "성인과 겨뤄도 손색없다, 완성형에 가깝다"며 나이의 한계마저 뛰어넘은 진짜 신동이라 말했다. 나이가 믿기지 않게 중저음까지 완벽하게 구사했다는 것. 중저음 뿐만 아니라 고음까지 완벽하다며 "우리 집에 데려다 키우고 싶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어지는 무대에서 맞붙은 진혜언과 노규리는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상을 받은바 있는 선후배 인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중 "미스트롯3 나오기 위해 고등학교 자퇴까지 했다"고 고백한 진혜언은 올해 17세. "8살 때부터 국악하며 판소리 무대를 많이 섰다"고 밝힌 그는 "제 꿈은 사람들 마음 움직이는 다양한 무대를 하는 것. 국악학교 다니며 학업과 외부 활동은 병행이 힘들다고 생각해 학교를 그만두고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절인연'을 선보인 그녀는 헤어지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교복을 입고 무대에 섰다. 결과는 만점, 올하트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김성주는 "자퇴투혼,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며 안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