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지드래곤이 마약 꼬리표를 떼고 경찰과 악플러까지 품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지드래곤 측은 "그는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는 지드래곤이 마약 사건 연류 혐의와 관련하여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 발표를 하였다"라며 "지드래곤은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이 퍼져왔다. 이로 인해 지드래곤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식 입장 발표와 관련 보도를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이 다시 아티스트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 연관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
의혹을 제기한 여실장에 A씨에 대해서는 "(지드래곤은) 여실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고,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다. 이번에 사건이 보도되면서 여실장의 이름을 알게 됐다"며 "본인도 왜 이름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무슨 목적과 의도로 (여실장이) 언급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혼란과 혼동이 있었고 종결됐기에 누구 개개인의 책임을 물고 탓하기 보다는 이제 그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드래곤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청난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12월 28일까지 명예훼손 게시물을 삭제해달라"라며며 포용의 뜻을 밝혔다.
지드래곤 측은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악플 때문에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라며 "권지용 씨의 의지에 따라, 우리는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 다만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