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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관련, 지드래곤을 언급한 유흥업소 여실장과 관계에 선을 그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21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그랜드볼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의 최근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와 관련해 "여실장과 완전히 모르는 사이"라며 "책임 물기보다는 해야할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한 연예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던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검찰이 90일간 불송치 사건을 검토한 뒤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유흥업소 여자 실장과 관련해, 지드래곤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이사는 "권지용씨는 여러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실장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 완전히 모르는 사이다. 이번 일로 여실장 이름을 알게 됐고,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당혹스러워했다. 전혀 관계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여자 실장이 진술을 바꿔, 지드래곤이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실장에게 향후 대응 계획이 있을 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조 이사는 "이번 사건 본질은 마약 투약 여부다. 이는 증거로 입증됐고, 수사도 마무리됐다. 아직도 무슨 목적과 의도로 여실장이 권지용을 언급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많은 혼란과 혼돈이 있어서,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에 누구 개개인을 책임을 물고 탓하기 보다는, 권지용이 할 수 있는 일들, 본연의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 낙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지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금 당장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는, 수사가 마무리됐으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