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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옥문아'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결혼 17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김보민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의 남편 김남일의 숨겨진 '애교 천재'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보민은 "아직도 남편이 혀 짧은 소리를 낼 때 설렌다"라며 어떤 순간에도 김남일의 애교 가득한 목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된다며 남편을 향한 달달한 눈빛를 감추지 못한다. 이에 김남일은 "보민이가 애교가 엄청 많은데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갑자기 '나 사랑해 안 사랑해?'하고 물으면 웃음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따랑해'하고 따라 하게 된다"라며 김남일 표 특급 애교 '따랑해'를 옥탑방에서 실제로 재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김남일은 과거 '도전! 골든벨' 진행을 하고 있던 김보민을 TV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극적으로 이루어진 첫 만남 러브스토리부터 연애 시절 '밥' 때문에 헤어질 뻔한 위기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보민은 "연애 시절 방송 스케줄 때문에 약속 시간에 40분 정도 늦은 적이 있었는데, 오빠한테 '우리는 안 맞는 것 같다'라며 문자가 와있었다. 알고 보니 운동선수 루틴을 지키기 위해 제시간에 밥을 꼭 먹어야 해서 헤어지자 한 거더라"라며 운동선수 시절 뜻밖의 식사 시간 때문에 문자로 이별을 통보받게 된 비하인드를 전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