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벌금만 86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허재는 "최근, (장기간 음주로 인해) 쓰러질 뻔해서 입원했다.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살면서 가장 겁먹은 날이었다. 이래서 죽는구나 했다. 몸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경고를 한 것 같다"며 "14일째 금주 중이다. 한잔도 안 마셨다. 태어나서 거의 처음이다. 술을 끊고 몸이 확실히 좋아졌다. 20대 때는 소주 20병 정도 마셨다"고 금주를 결심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절친으로는 허재와 농구 후배인 '코트의 황태자'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과 '슈퍼 땅콩'으로 불리던 골프 왕 김미현, 그리고 그라운드의 악동인 이천수가 등장했다. 허재는 절친들에게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새벽마다 해주셨다는 수제버거와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불고기전골을 대접했다.
김미현은 "80년대 농구가 큰 인기를 누렸었다. 우지원이 나오기 전만 해도 허재가 외모로 톱 아니었냐"고 당시 허재의 인기를 언급했고 허재는 "얘네들이 잘 모른다"라고 역정을 내며 "얘네 연대 다닐 때 오빠 부대는 84년도에 내가 몰고 다녔다. BTS급이었다"고 화려했던 과거를 밝혔다. 그러자 이천수는 "말조심하세요. 우리 끼지 말고 혼자 이야기 하세요"라며 칼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가 "이천수도 인기 좋았다"고 하자 이천수는 "2002년에 좋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BTS 정도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