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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런 엄마가 사람이냐?" 방송인 서장훈이 사연자의 이야기에 분개했다.
"엄마가 집 나간 뒤로 연락했어?"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방학 때 한 번씩 만나면 만나는 아저씨라고 어떤 아저씨를 소개해 줬다", "아빠가 교통사고 후 우리를 봐줄 사람이 없어 엄마에게 잠시 돌봐 달라고 했더니 양육을 핑계로 100만 원을 뜯어갔다" 등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이해를 못 하겠네"라며 분노했다.
게다가 20살 때 잠시 엄마 집에서 3개월 동안 신세 진 적이 있는데 엄마는 "너 때문에 큰 집으로 이사해서 보증금 날렸다"라며 사연자가 1년간 모은 전 재산 천만 원을 갈취해 갔고, 사연자 언니에게도 생활비 명목으로 300만 원을 갈취한 적이 있어 언니는 그 뒤로 엄마와 연락을 끊었고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에도 "나는 엄마 돌아가셔도 후회 안 해"라며 병원비를 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두 보살이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고 당장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 끊어"라는 충고와 함께 "본인 나이의 다른 아이들처럼 밝게 웃으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자 사연자는 "행복하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울먹였고 "엄마도 이제 남은 인생 혼자서 살아"라는 말을 남기며 보살들의 조언을 마음 깊이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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