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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딴따라' 박진영의 글로벌 여정은 계속된다.
이에 니쥬는 박진영이 오래 전부터 주창해왔던 '현지화를 통한 세계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통해 만든 해외 아이돌을 론칭, 언어와 문화, 국가와 인종 같은 장벽을 가볍게 뛰어넘고 K팝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평. 실제 니쥬의 경우 전원 일본인 그룹이면서도 JYP만의 프로듀싱과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트와이스 이후 잠시 주춤했던 밝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니쥬에게 심어주면서 '동경의 대상'이 아닌 '이웃집 소녀'와 같은 친근함으로 대중에게 다가가 큰 사랑을 받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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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는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인 인순이 신효범 이은미 박미경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가 나오는 최정상 디바들을 한 자리에 모아 걸그룹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기발하고 발칙한데, 이들을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박진영의 도전 정신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8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 박진영은 '글로벌 골든걸스' 만들기 3트랙을 공개했다. 골든걸스의 퍼포먼스 영상이 100만뷰를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1020 최약층을 공략하기 위한 '뮤직뱅크' 무대 준비, 3060 기존 팬 강화를 위한 팬미팅과 콘서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일본 등 해외 무대 활동까지 맞춤 전략을 짠 것이다.
박진영의 글로벌 야망이 또 한번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