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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누적 연봉 385억원을 받아왔던 야구 선수 이대호의 반전 용돈이 시선을 모은다.
그런 이대호인 만큼 그의 야구 비하인드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누적 연봉 385억" 고백으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이대호는 "미국과 일본 계약 때 많이 받았다. 2012년 기준 연봉으로 약 68억을 받았는데 일본 선수 중 탑5에 드는 연봉"이라고 밝히고, 전현무는 "김병현 누적 연봉보다 많네"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금액에 화들짝 놀란다. 또한 이대호는 재테크 비법에 대해 묻자 "결혼과 동시에 용돈을 받았는데, 20년 전부터 한 달 용돈으로 300만 원을 받고 있다. 이마저 후배들 밥 사주는 데 다 썼다"라고 말하는 등 누적 연봉 대비 소박한 용돈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도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이대호는 "제가 마흔 넘어 늦게까지 야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원삼 선수 덕분"이라면서 "장원삼이 저한테 홈런을 많이 맞았다"라며 홈런왕이 될 수 있었던 영광을 투수 장원삼에게 넘겨 모두를 폭소하게 한다. 여기에 이대호는 "장원삼 선수가 먼저 은퇴하는 바람에 내 은퇴도 빨라졌다"라며 자신의 홈런을 만들어줄 짝꿍의 부재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고, 이에 장원삼은 "이대호 선수가 내 덕분에 연봉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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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