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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자들이 돈을 내고 출연해야 한다. 이번 기수는 피지컬이다. 역대급 조합!"
이날 '솔로나라 18번지'는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경북 영덕에서 펼쳐졌다. 18기 솔로남녀는 비주얼, 피지컬, 스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솔로남녀 라인업으로 "역대 이런 조합은 없었다"는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영숙은 솔로녀들에게 슬리퍼 선물을 돌리기 위해 '2캐리어'를 장착하는 친화력을 보여줬다. 친오빠의 추천으로 '솔로나라 18번지'를 찾았다며 "일 위에 있는 건 가정과 아이들"이라며 '다산'을 목표로 꼽은 영숙은 "불나방 같은 사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이어 '솔로나라 18번지'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예비 로맨스 불나방'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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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등장한 정숙은 "솔직하고 웃을 때 아기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라며 "어렵게 출연해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혼자 왔지만 갈 때는 둘이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숙은 국내 대표 항공사에서 6년간 스튜어디스로 근무했다고 덧붙였다.
친화력 넘치는 순자는 "솔직하고 털털하다. 엉뚱한 면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재미를 많이 준다"라며 "내숭이 없다. 장점인 거 같으며 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를 총 2번 해봤는데, 두 번째 연애가 거의 첫 연애"라며 "내가 좋아해야 만나는 편이라 지금까지 좋았던 사람이 없었다. 너무 진지한 남자는 나랑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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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영자는 '임수정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손을 흔들며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인간 비타민이라는 평을 들은 가운데, 영자는 "마지막 연애는 2~3년 전이다. 회사도 여초라, 하루에 하는 일이 집-회사-운동 정도"라며 "이상형의 시작은 아빠다. 어른스러운 면을 가진 사람을 좋아해서 연상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영자가 "결혼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블랙핑크 리사 닮은꼴' 화려한 외모로 눈길을 끈 옥순은 "부산에서 태어나 무주에서 자랐다. 전주에 있는 예고를 졸업하고 대학 때 서울로 왔다"라며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드라마 같은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현숙은 "이상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인상이 차가워 보이는데 대화를 해보면 아니라서 이상하다고 한다. 솔직한 편"이라며 "팔뚝이 굵은 분에게 눈이 갔다. 말도 잘 시키고 잘 만져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화외고-서울대 소비자학과 출신은 현숙은 "학과부터 동아리까지 여초였다.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욕심이 많아서 아등바등 살았다. 야망이 크다. 회사를 100배, 1000배 성장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이상형의 첫 번째 조건도 야망이다. 마음이나 태도가 여유로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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