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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곽진영이 성형수술 부작용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종말이 역으로 데뷔 1년 만에 신인상까지 받았다는 곽진영. 당시 광고 제의도 끊이지 않았다는 그는 "91년도에 출연료가 1만 원이었고, 월급이 34만 원이었다. 근데 내가 광고를 찍어서 억 단위로 돈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광고 찍은 게 10억 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갑자기 인기를 얻으면서 철없이 행동해 거만해졌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는 곽진영은 "정말 왜 이렇게 철이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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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영은 "받아들이면 편해진다. 자꾸 옛날 생각하면 뭐하냐. 옛날로 되돌아갈 수 없지 않냐. 지금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해야지 과거 생각하면 우울증 생겨서 못 산다. 미쳐 버린다"거 이야기했다.
한편 곽진영은 스토킹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팬이라던 한 남자로부터 4년간 스토킹을 당했다는 그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이유가 스토커의 협박이 하루에 100개가 넘게 올 정도였다. 차단해도 수십 개, 수천 개가 왔다. 모르는 번호만 보면 경기를 일으켰다. 지금도 그 생각 하면 치가 떨려서 말하고 싶지가 않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스토커는 실형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곽진영의 주변을 맴돌고 있어서 가족들이 곁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곽진영의 곁을 지켜주는 건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2년간 만난 남자 친구도 함께였다. 힘든 시기 자신을 지켜주며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 남자 친구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는 그는 "무엇보다도 날 많이 생각해 준다. 항상 내가 우선이다. 가끔 서운한 걸 이야기하면 '그러니까 말이에요' 하면서 맞장구를 쳐준다. 그러니까 좋다. 내 편이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