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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살아서 아침에 나가고 싶으면 빨리 (옷) 벗어라."
이를 본 왕요한(윤선우 분)은 급하게 달려와 두 사람을 말렸으나, 강세란은 "지배인님은 좀 빠져라. 정다정이랑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냐. 내가 누굴 만나든 왜 자꾸 감시하냐"며 소리쳤다.
이어 강세란은 "한 번 더 까불기만 해봐라"고 경고 후 자리를 떠나면서 두 사람이 있는 창고 문을 잠가버렸다. 그리고 엄마 천애자(최지연 분)에 "둘이 하룻밤 지나가 보면 정분날 수도 있고, 사고 칠 수도 있지 않냐. 그럼 난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는 격이다"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왕요한은 "처음 만났을 때 꽃뱀인 줄 알았다. 첫 만남에 내 몸을 만지고, 내 침대에 누워있었지 않냐. 내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서 날 어떻게 해보려는 줄 알았다"며 진심을 내보였다.
이에 정다정은 "미쳤냐. 그쪽도 내 취향과는 멀다"며 왕요한의 이야기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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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밤이 되자 왕요한은 정다정은 추위를 버티지 못했다.
왕요한은 정다정에게 "얼어 죽기 싫으면 옷 벗어라"며 "이제 안 되겠다. 옷을 벗어라"며 "살아서 아침에 나가고 싶으면 빨리 벗어라. 도저히 혼자선 체온 유지가 힘들 것 같다. 둘이서 안고 있어야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다정을 안으며 "서로의 체온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자"며 "체온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마찰을 일으켜서 온도를 올려야 한다. 나는 얼어 죽으라는 것이냐? 나도 쓰다듬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세란은 윤보배(반효정 분)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계속했다. 최지연은 윤보배의 부탁으로 강만석(김영필 분)의 과거 사진을 갖다줬다. 그러나 거기엔 윤보배 아들의 표식인 어깨 위 점이 없었다. 이에 강세란은 윤보배의 사무실에 가 사진을 빼돌리려고 하다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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