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임영웅 덕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은 팬의 사연이 소개가 됐다.
임영웅은 "영웅 씨 덕분에 조기 진단하고 치료 했다. 대장내시경은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다. 매번 대장내시경은 피하고 안 했는데 이번에는 영웅 씨가 건강검진을 하라고 해서 역겹던 약물도 꿀물처럼 느껴지면서 그만큼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쳤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사연을 읽었다.
글을 모두 읽은 임영웅은 "암이 초기에 발견이 돼서 치료가 됐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라며 사연의 주인공에게 "건강하시죠? 건행"이라고 안부 인사를 건넸다.
사연에는 "2년 전 KBS 'We Are Hero'에 당첨 돼서 갔다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7년 만에 둘째가 생겼다. 둘째가 작년 전국 콘서트 투어로 태교를 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얼마 전 돌이 지났다. 혹시 기억나세요? 인천 콘서트에서 '히어로와 태교 중'이라는 피켓을 보시고 '오 태교 중이세요? 예쁜 아이 낳으시길'하면서 손을 잡아주셨다. 그 순간 심장이 벌렁거려 애가 나올 뻔 했지만, 간신히 참고 만삭에 순산했다. 콘서트로 태교를 해서 그런지 아기가 흥이 엄청 난다. 늘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적혀있었다.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낸 임영웅은 "오! 기억납니다. 얼굴도 기억날 것 같다. 잘 지내셨냐. 아기도 같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사진 속 아기가 너무 예쁘다"며 모녀를 응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