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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자기 부모님에 대한 한 같다"
이날 강주은은 "사실 최민수가 5년 동안 계속 합가 이야기를 했다. 괜한 인사가 아닌 진심으로 이야기하는게 느껴졌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 강주은에게 최민수는 "친딸이 그럴 수 있어?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주은은 "엄마 아빠가 되도록 이 사람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 되겠다. 이게 처음에 내 마음이었다. 한창 젊어 철이 안 들었으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강주은은 "유성이 아빠가 또 놀란 게 작업방이 따로 있었는데 그 방을 부모님 방으로 아예 선사를 했다"면서 최민수의 진심에 감동한 사연도 덧붙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런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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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민수는 "마미 대디는 30년 동안 단 한번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부담이나 어떤 부탁도 한 적 없고 '너희의 행복을 위해 산다. 너희가 잘 되길 빈다' 항상 그렇게 말했다. 세련되고 열려있고 그렇게 희생을 많이 하시는 어른들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 꿈이 대디 같이 사는 것이었다"는 속마음을 밝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최민수의 진심을 들은 배우 백일섭은 "최민수의 부모님을 잘 안다"면서 "자기 부모님에 대한 한 같다. 가슴에 맺혀있는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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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민수는 배우 故 최무룡과 강효실 사이에서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故 최무룡이 배우 김지미와의 불륜으로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고, 결국 당시 국내 최고 위자료 금액인 400만 원을 지급 후 두 사람은 결혼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최민수는 "내가 호적 상 어머니가 네 분"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던 바. 강주은은 한 방송에서 "(최민수가) 태어났을 때 어머님이 안 데려가 이모님이 받았고 할머님이 키우셨다. 할머님이 키워주시다가 그 다음에 아버님이 유성이 아빠를 어느 정도 키우면서 새엄마하고 살고 많이 안정돼있지 않았던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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