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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유럽에서 거주하던 시절, 남편인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몸을 아끼느라 모든 공구를 직접 다룰 수밖에 없었던 '혜가이버'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또한 줄리안은 "벨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집을 만들 수 있다"며,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차고에 공구존을 만들어서 쓰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이혜원은 "유럽에서 살다 보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점점 공구가 많아진다"고 '격공'하며, "나 또한 유럽살이 당시 안정환의 몸이 다칠까 봐, 남편 대신 모든 공구를 다 다뤘다"고 해 걸크러시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곧 "요즘은 솔직히 많이 시키는 편"이라고 솔직히 고백하자 안정환은 "단순히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알아서 잘한다. 남편은 스스로 해야 한다"라고 받아쳐 돈독한 '금실'을 과시한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벨기에를 여행했을 때 펍을 찾았는데, 맥주에서 '소맥' 맛이 나길래 익숙한 맛에 벌컥벌컥 들이키다가 숙소까지 기어갔다"며 "알고 보니 도수가 무척 높은 맥주였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줄리안은 "솔직히 독일 맥주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벨기에 또한 3천 개가 넘는 맥주 종류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줄줄이 언급하는가 하면, 벨기에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톱 티어' 맥주를 추천한다. "그런 곳에 맥주가 있어?"라는 반응을 유발한 '맥주계의 성역'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