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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공연은 취소하고, 취소 사유도 밝힐 순 없지만, 블랙핑크 제니 팔이는 계속된다.
캐나다 R&B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예의 없는 내한 공연 취소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기존 티켓 구매자 분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공연 시작 시간이 임박해서야 취소 공지를 한 것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주최 측이 공지를 했을 때는 이미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던 터라 일방적인 공연 취소 공지는 무책임한 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더욱이 '예기치 못한 사정'이라고 얼버무렸을 뿐, 어떤 이유로 공연이 취소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어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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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대신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공연에 제니가 백스테이지를 찾았던 모습을 리그램하며 친분을 과시한 것.
아티스트가 자신의 공연에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급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이 제니와의 우정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1995년 생인 다니엘 시저는 2014년 EP '프레이즈 브레이크'로 데뷔했다. 이후 정규 2집 '케이스 스터디 01'에 수록된 싱글 '베스트 파트'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21년에는 저스틴 비버 '피치스'에 피처링으로 참여,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밟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