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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점찍었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12-13 07:54 | 최종수정 2023-12-13 07:55


[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차기 MC는 22살에서 찾아보자."

1년 전 '내년에 그만두겠다'고 결심한 김혜수가 자신의 뒤를 이어 '청룡의 여신'이 될 MC를 언급했다.

12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24일 열린 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마지막으로 MC를 맡은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혜수는 마지막 청룡영화상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출근 차에 몸을 실었다.


[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전날 미세먼지로 눈을 긁었더니 살짝 부었다"고 밝힌 그는 "내가 '청룡영화상'을 올해로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을, 저번에 '피디씨'에서 송윤아 씨 만날 날 '30회가 됐다' 이런 이야기하지 않았나"라며 "그걸 세지 않으니까 몰랐다가 '내년에 그만두겠다'라고 사실 결심했다. 작년에 기사 보는 순간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혜수는 "내게 마지막 '청룡영화상'이지만 다른 감정이 들어오지는 않는다"면서 "생방송을 사고 없이 잘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전부"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 "매년 진행을 하면서, 별거 아닌데 다리에 쥐가 난다. 왜냐하면 드레스 입을 때는 평소보다 굉장히 높은 신발을 신고 있다. 2, 3시간 가까이를 서있으니까 다리에 쥐가 난다"며 "너무 아프다. 2부 때는 반드시 쥐가 난다. 1시간 넘게 쥐 난 상태에서 가만히 서서 진행을 해야 한다. 다리가 아파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특히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밀수'를 통해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바. 김혜수는 "상 받으면, 그런 게 있다. 진행을 하면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정말 모른다"며 "진행을 하는 게 메인이기 때문에 걸어가면서 수상소감을 해야 한다. 사실 진행을 할 때는 수상을 안 하는 게 진행에 좋다. 물론 수상은 영광스럽고 감사하지만 수상보다는 진행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이어 함께 진행을 맡은 배우 유연석이 등장해 김혜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유연석이 "대단하시다 진짜"라며 존경심을 표하자 김혜수는 "뭐가 대단하냐"며 "연석 씨가 '청룡영화상' 진행자치고는 굉장히 어리다. 가장 어릴 거다. 그런데 첫 회를 나랑 같이 할 때부터 굉장히 침착해서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가 아무것도 안 해줬다. 보시는 분들은 모르지만 내가 실수한 것들을 참 많이 커버해 줬다"라며 "작년 같은 경우 내가 되게 감동적이었던 게 윤여정 선생님 오셨다가 내려가실 때 내가 안쪽에 있어서 안내를 못 해드렸는데 연석 씨가 훨씬 더 빠르게 에스코트를 해드렸다. 이렇게 평소 그 사람의 애티튜드가 나오는 거다. 난 그런 게 너무 좋았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이번에 '청룡영화상' 진행을 마지막으로 하신다고 나에게 문자 주신게 너무 감동이었다. (남들보다) 먼저 알려주려고 하신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가운데 유연석과 리딩이 끝난 뒤, 한 스태프가 "울면 안 되는데"라며 말하자 김혜수는 "왜 다들 운다 그러냐. 내가 받은 문자가 벌써 막 다들 운다. 내가 은퇴하는 것도 아닌데, 은퇴해야 하나. 다들 은퇴하는 걸로 받아들인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래도 30년이라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의 멘트가 쏟아지자 "그건 있다. '와 내가 이걸 20대 초반에 한 거야?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MC를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긴 했다. 너무 어릴 때 했더라. 22살에 시작한 거니까"라더니 "그러니까 차기 MC는 22살에서 찾아보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종합]"22살에서 찾아보자!" '청룡 여신' 김혜수, 차기 MC로 누구…
사진 출처=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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