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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양락, 팽현숙의 맛있고 재밌는 안주가 안방에 선사된다.
포차 사장 최양락은 "올해로 42년 차인데 포차 사장은 처음이다. 최근에는 떠오르는 팽현숙 씨에게 치여서 보조로 전락했다가 이렇게 살 순 없다고 느껴 제가 사장이 되고 팽현숙 씨가 주방장이 됐다.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유의 깐죽 토크를 선보이는 최양락은 손님이 어떤 사람인지까지 파악하는 등 보는 이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특히 손님이 못 마시는 주종 및 음식 알레르기 등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주인장 마음대로인 '양락카세'를 선보인다. 최양락은 "술 한잔의 희로애락을 담아서 이야기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포장마차라고 생각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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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상준은 "웃음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조 깐죽을 좋아하시던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거 같은데 저도 깐죽거리는 걸로 유명하다. 다른 포차 가시지 말고 집에서 '깐죽포차'를 시청해달라"라며 "최양락, 팽현숙 두 분을 보면서 개그우먼과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 남은 사람이 이국주씨 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K팝 아이돌에서 포차 직원이 된 유지애는 "아이돌 생활을 하다 보니 아르바이트 직원으로서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멋있고 재밌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재밌게 풀어나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최양락과 팽현숙의 케미가 관심사다. 팽현숙은 "최양락은 충청도 출신이고 난 경상도 출신이다. 얼마나 힘들었겠나. 서로 배려하고 살았다"라며 "최양락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집안 기둥이 최양락이다. 최양락이 잘 될 수만 있다면 이 몸이 다 부서진다 해도, 히말라야를 가서라도 된장찌개와 콩나물국을 끓일 자신이 있다. 우린 큰 트러블 없이 잉꼬부부로 잘살았다. 남들 다 이혼하고 우리만 살아남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잉꼬부부 최양락과 팽현숙이 운영하는 '깐죽포차'가 안방에 어떤 재밌는 안주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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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